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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미륵산 남쪽 기슭에 있는 백제시대의 미륵사
절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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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 절터의 서쪽에 있는 백제시대의 석탑. 국보 제11호. 높이 14.2m. 한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으로 중국에서 전래된 목탑양식을 석재로 바꾸어 표현한 것이다. 현재 6층의 탑신이 남아 있으나 일부가 붕괴되어 시멘트로 보수한
상태이며 원래는 7층 또는 9층이었다는 설이 있다. 낮고 작은 기단 위에 건립되었으며 각 층의 탑신은 각 면이 3칸으로 되어 있다. 1층 탑신은
네 귀퉁이에 배흘림이 분명한 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에 탱주를 새겼으며 각 면의 중앙에는 내부로 통하는 문이 1개씩 설치되어 있다. 내부 중앙에는
십자(十字)로 교차되는 점에 탑을 지탱하는 석조의 찰주가 세워져 있다. 각 층의 옥개는 얇고 넓은 편으로 중앙에서 직선으로 뻗어 내려오다가
끝부분에서 약간 위로 올라간 모습이며 옥개석은 3단받침으로 되어 있다. 2층 탑신은 1층에 비해 높이가 현저하게 낮아졌으며 옥개부분도 위로
올라갈수록 체감되어 전반적으로 안정된 느낌을 준다. 이 석탑은 〈삼국유사〉에 보이는 기록이나 석탑의 양식적 특징으로 볼 때 백제 말기인 무왕대에
건립된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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